본문 바로가기

Poetry

내 마음대로

728x90
반응형

미로 같은 세상 속에 갇힌 채

 

계획대로 흘러가던 일상의 틀

 

언니의 몽실한 얼굴이 주는 명령에

 

무심코 귀를 기울이며 살아왔네

 

라디오에서 울려 퍼지는 테크노 음악에

 

타인의 기대를 입고서 춤추리라 다짐하며

 

마리 앙투아네트처럼 웅장한 드레스 코드에

 

웃음이 터져 나와도 고무신을 신었네

 

그러나 이제 그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나를 사랑하리라 다짐해

 

기대와 계획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내딛으니

 

세상은 놀랍게도 내 마음대로 변하는구나

 

 

'Poet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상낙원  (0) 2023.10.15
Way To Go  (0) 2023.10.14
Birthday, The Symphony and Contrast of Colors  (0) 2023.10.12
月病, 骨折盘, 新的诞生  (0) 2023.10.12
心之春水  (0) 2023.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