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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노동의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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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거울 위 눈발은 깨끗한 책장

 

아침 여섯시, 찬란한 별이 아래로 떨어진다

 

흔들리는 차도는 은빛 리듬, 멈추지 않는 노래

 

하늘을 담은 도시, 새벽의 풍경이 펼쳐진다

 

철탑 위에서 보면 모든 것이 작고 가벼워

 

겨울 바람이 얼굴을 스치며 지나간다

 

일상의 속도를 잠시 잊게 하는 고요함

 

그대로 멈춰버린 듯, 시간조차 꿈꾸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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