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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샘에서 흐르는 감동의 물줄기
뜨개질처럼 한 땀 한 땀 엮어가는 우리의 인연
왕관 같은 너의 존재
그리고 청포도 나무 아래에서 나누는 입맞춤
도자기처럼 약하나 아름다운
청초한 부케 한 다발을 든 너라는 햇살
늘 지금처럼
마치 달리기에 몰두한 아이같이
레모네이드 한 잔과 함께
달콤하고 상큼한 사랑을 나누네
대청소를 한 듯
옥탑방에서 르누아르의 그림을 바라보며
설레임과 화려함에 가득 찬 순간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네
비밀장소에서 앵무새처럼
우리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말하며
손수건으로 사랑의 열매를 닦아내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만족스럽게 토탁이는 그대와 나
마음을 내어주며
함께 걸어가는 이 길에서
수확하는 순간에
행복이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나날을
그려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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