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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반짝이는 날에는 그렇게 무지렁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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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날에 상상은 초월의 경지에 닿아


찰나의 희망을 꽃피우는 은둔자의 눈빛


대자연의 품에 안긴 나뭇가지는 포기를 알지 못하네


가혹함에도 불구하고 성장은 속도를 내고

다시 찾은 봄날 속 이야기를 듣네


생과 사를 가르는 선은 영원히 변하지 않고


조작된 진실 속에서도 진화하는 자신을 발견하며


미끼에 속지 않는 맛을 달리하며 살아가네

사랑의 증거를 찾아 심오한 곳에 머무르며


젓가락질에 하나에도 공을 들이고


차가운 대접 속에서도


우롱차 한 컵에


섬나라의 향기를 머금고


힘을 보태어 지름길을 찾아 나서네


때론 빠른 길이 아니기도 하지만


그 어떤 길도 결국은 가야하는 길이라 믿으며


우리의 삶이라 정의를 내리는 무언의 힘에


다스히 손길 한번 내밀고


고요하게 발걸음을 내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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