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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처럼 부드럽게 흐르는 포도주스는
태양과 달 사이에서 가장 빛나는 선물이네
식민지처럼 모래성 위에 쌓여있는 꿈들
재활용된 사랑을 옥토끼처럼 깨우는 건 맞춤형 향수의 힘
조각난 놀이터에서 찾은 민무늬의 기왓장
그 안에 담긴 공유의 젤리로 우리의 이야기를 새겨
꽃잎처럼 흩날리는 그대의 이모티콘
그것이 바로 최고의 은혜이며 내게 주어진 희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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