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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다사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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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는 가시처럼 피부를 찌른다

 

밴드는 그 눈물을 닦아준다

 

말은 바람 같이 귓가에 스치지만

 

그것의 칼날은 마음을 쪼갠다

 

밴드는 피부의 상처를 보듬어주나

 

마음의 상처에는 어찌할 수 없네

 

잔소리와 잔인한 말들 속에서도

 

사랑과 이해로 상처를 낫게 하리

 

내 말이 그대의 밴드가 되기를

 

상처만 주지 않기를 바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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