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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신앙에 빠져 달무리를 따라가고 싶었다
인어공주처럼 바다로 돌아가 스웨터를 벗어던지고 싶었다
고슬고슬한 밥 한공기에 가로수 아래서 첼로를 타고 그대의 음색에 녹아내렸다
스위치를 끄고 고통을 풀어냈다
커튼을 걷고 창밖을 보니 야생화가 피어있었다
고민과 후회에 잠겼다
새로운 일기를 쓰고 싶었다
핑계를 대고 호흡을 가다듬었다
또 다시 무속신앙에 빠져 달무리를 따라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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