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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앤치즈의 신비한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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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맥앤치즈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마을, 하베빌.

 

이곳에 살고 있는 베티 할머니는 그녀의 특별한 레시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왔다.

 

그러나 어느 날, 베티 할머니가 평소처럼 아침 산책 중에 실종되었다.

 

경찰은 첫 번째 용의자로 베티 할머니와 경쟁관계에 있던 다른 음식점 주인인 로버트를 지목했다.

 

하지만 로버트는 자신이 무고하다며 반박했다.

 

그 때, 마을을 방문하던 조사원 헤라클레 브레스가 사건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실종 장소에서 발견된 베티 할머니의 목걸이와 비밀스러운 맥앤치즈 레시피를 담은 쪽지를 찾아내었다.

 

브레스는 쪽지에 기록된 비밀 레시피가 동일하게 복사되어 로버트 음식점에서 발견된 것과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로 로버트가 베티 할머니를 해치려했다는 확실한 증거일까?

 

조사 과정에서 브레스는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비록 로버트가 경쟁자였지만, 그의 맥앤치즈 만드는 방법은 베티 할머니의 것보다 열등했다. 따라서 그녀의 레시피를 얻으려 했다면 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해야 했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 브레스가 찾아낸 목걸이.

 

이것은 사실 베티 할머니가 자주 착용하는 것이 아닌, 극도로 값비싼 보석으로 만들어진 특별한 목걸이였다.

 

그녀가 이것을 왜 산책 중에 착용하고 있었는지 의문이 들었다.

 

브레스는 이 두 가지 힌트를 토대로 사건의 본질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그는 베티 할머니의 집을 방문해, 그녀의 개인적인 물건들과 가족 사진들을 조사했다.

 

그 과정에서 브레스는 베티 할머니가 보석 목걸이를 착용한 사진을 발견했다.

 

이 사진은 오래전에 촬영된 것으로, 그녀의 젊은 시절 모습이 담겨있었다.

 

사진 속에서 그는 베티 할머니와 함께 있는 한 남자를 발견했다.

 

이 남자는 로버트와 놀랍게도 매우 닮아 있었다.

 

추가 조사 결과, 이 남자가 바로 로버트의 아버지였음이 밝혀졌다.

 

브레스는 실종된 베티 할머니가 실제로 로버트의 어머니였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즉, 로버트와 베티 할머니 사이에 경쟁보다 더 큰 감정적 연결이 있었던 것이다.

 

맥앤치즈 레시피 쪽지도 마찬가지였다.

 

로버트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인 베티할머니에게서 맥앤치즈 만드는 방법을 배웠고, 그렇기 때문에 비밀스러운 레시피 쪽지 역시 복사본일 가능성이 크다.

 

그럼 베티할머니가 왜 실종되었나? 브레스가 마침내 추리한 결과, 실은 할머니가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오랫동안 찾아보고 싶어했던 자신과 로버트 아버지의 기억 속 장소를 찾아 나선 것으로 판명되었다.

 

결국 맥앤치즈와 산책은 모든 해답을 주었다: 잃어버린 가족과 공유한 추억, 맛있는 음식과 함께한 행복한 시간.

 

베티 할머니는 결국 안전하게 발견되었고, 로버트와 그녀 사이의 오해도 모두 풀렸다.

 

이제 그들은 함께 맥앤치즈를 만들며 오랜 시간 동안 잊혀져 있던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로버트는 어머니인 베티 할머니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그녀의 특별한 맥앤치즈 레시피를 영원히 지키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리하여, 이 마을에 베티 할머니와 로버트가 함께 운영하는 맥앤치즈 전문점이 생겼고, 그들의 따뜻한 가족 이야기와 함께 더욱 맛있는 맥앤치즈가 사람들에게 전해지게 되었다.

 

사건이 해결되고 나서도 브레스는 때때로 이곳을 찾아와 베티 할머니의 특별한 맥앤치즈를 즐기곤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정한 추리란 사건의 답을 찾아내는 것만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도 이해하는 것"이라며 중얼거렸다.

 

그렇게 '맥앤치즈의 신비한 산책'은 결말을 맞이하였으며, 하베빌 마을 사람들은 오래오래 이 일화를 기억하며 웃음과 감동으로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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