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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소박한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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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틈 사이로 스며드는 청아한 고요함


고민스러운 묵언수행의 길 속에


왕복하는 생각들로 묶여진 성스러움을 찾네


밝은 목소리 하나만이 깨우는


눈보라 속 움트는 새싹


열매를 맺는 희망은


기온이 급락하는 세상 속에서도 


따뜻한 난로가 되네


사소한 불편에도 보이지 않는 추레한 행색


말끔한 인상이 소복히 쌓인 먼지를 털어내네


꿈나라로 떠나 꿀잠을 원하는 너에게


선물상자를 안겨주니


바삭한 과자꾸러미의 소중함이


귀여운 생명체로 변하는 순간


알람소리에 깨어


할 일이 산더미인 아침을 맞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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