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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투명함 속의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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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떠나 길을 나섰네

 

목적지는 이제 곧 앞에

 

그러나 갈림길에서 방향을 돌려

 

천국의 음악 속으로

 

유리 빛깔의 골목길로

 

아름답고 화려하게 펼쳐져

 

변화무쌍한 수증기와

 

얼음꽃이 함께 춤추네

 

반복된 일상 대신

 

새로운 프로젝트를 찾아

 

벗어난 경로에서만

 

찾을 수 있는 자유를 원해

 

마음 속 깊은 욕망

 

말끔히 비우고 싶은 머릿속

 

그 모든 것들이 이 길 위에서

 

비유되는 삶의 상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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