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나레이터: (V.O) 우리의 주인공, 지호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자신을 바라보며 달릴 수 있는 능력입니다.
INT. 집 - 아침
지호가 일어나서 거울 앞에 선다. 거울 속의 지호와 눈을 마주친다.
지호:
"오늘도 하루가 시작이구나."
그리고 자신의 얼굴을 살펴본다.
EXT. 공원 - 아침
지호가 조깅하는 모습으로 장면 전환된다. 그러던 중, 지호가 멈추고 스마트폰을 꺼내 든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Start' 버튼을 누른 후, 공간은 왜곡되고 시간은 느려진다.
EXT. 도시 - 아침
두 번째 카메라로 전환되며, 자신의 몸에서 분리된 카메라(또는 의식)로서 달리는 지호를 관찰한다.
지호(내면):
"난 항상 이런 식으로 달립니다."
INT./EXT. 여러 장소 - 낮
지호가 사무실에서 일하거나 친구들과 술 마시거나 여자 친구와 연애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항상 스스로를 바라보며 삶을 살아간다.
(중반)
INT./EXT 여러 장소 - 밤
하지만 언제부턴가 지호는 이런 방식에 대해 의문을 가집니다.
지호:
"항상 나를 바라보며 삶을 살아가니까, 내 인생은 마치 영화처럼 보인다."
그래서 그것이 정말 나인지 의문이 듭니다.
(결말)
INT. 집 – 밤
결국 지호는 스스로에게 맞서기로 결정합니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Stop' 버튼을 누르고 나니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지호:
"이제부터 나는 진짜 내 삶을 살기로 했다."
카메라가 천장에 부착된 거울을 통해 지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제 그는 더 이상 자신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그저 그대로, 현재를 살아갑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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