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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의 햇살 아래, 멍하니 머무는 나
비효율적인 삶의 주기, 그 안에서 찾아내는 가치
한 공간에 고정된 몸, 산소가 없는 듯 숨을 참고
아이들의 자전거 소리를 기다리며, 시간을 붙잡은 채
저녁 노을이 내릴 때까지, 세포 속에 갇힌 듯
루비스코처럼 고정된 장소에서 효율과 역동을 찾아
자신을 분리시키며 선인장 가시에 손가락을 데어보며
마치 아열대 지역에 있듯, 태양 아래서도 생명력을 발산하네
놀라운 밤하늘의 세상으로 문이 열릴 것만 같은 기대감
그 안에서만 느껴지는 깊은 평화와 조용한 설렘
밤하늘이 오면 그 모든 것이 이루어질 것 같은 기분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도 나는 계속해서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