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우리 도시에는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특정 장소에 물건을 놓으면 그 물건은 죽거나 망가진 채로 발견된다'는 소문이었습니다.
그 장소는 오래된 도서관의 한 구석이었습니다.
도서관의 그 장소는 평범해 보이지만, 물건을 놓으면 그 물건이 죽거나 망가진 채로 발견되는 특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누군가의 장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점차 그 현상은 확실해졌습니다.
책, 모자, 양말, 신발, 머그컵, 악세서리, 만년필 등 무엇을 놓아도 그 물건은 죽거나 망가진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먼저 책들이었다.
페이지들이 점점 희미해져 갔다.
자연스럽게 글자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종이가 썩어가며, 책은 그 모양을 잃어버렸다.
그 다음은 모자였다.
모자는 색깔을 잃어가고 형태를 잃었다.
양말은 한쪽씩 사라지고, 신발은 점점 더 크고 무거워져서 걷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머그컵은 자신의 입을 잃어버려, 더 이상 음료를 담을 수 없게 되었다.
악세서리는 금속이 부식되어 빛을 잃었다.
만년필은 잉크를 뿜어내며, 글씨를 쓸 수 없게 되었다.
또한, 그 현상은 오직 그 장소에서만 일어났습니다.
도서관을 찾은 사람들은 이 현상을 보고 공포에 떨었습니다.
그들은 이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이 현상을 '살아있는 것들의 마지막 휴식소'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날, 한 과학자가 이 현상을 연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이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을 밝혀내려고 했습니다.
그는 이 현상이 일어나는 장소를 면밀히 조사했지만, 아무런 단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이 현상이 일어나는 장소가 일반적인 장소와는 다르게, 물리적인 법칙이 다르게 작동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과학자는 이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했습니다.
그는 이 현상이 일어나는 장소에 대한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그 정보를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이 현상의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과학자는 물건이 죽거나 망가지는 원인을 찾아냈습니다.
그 원인은 물건이 그 장소에 놓여 있을 때, 그 물건의 분자 구조가 변화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이 현상이 일어나는 장소가 물건의 분자 구조를 변화시키는 특별한 에너지를 방출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과학자는 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그 장소에 특별한 장치를 설치했습니다.
그 장치는 그 장소가 방출하는 특별한 에너지를 흡수하고, 물건의 분자 구조가 변화하는 것을 차단했습니다.
그 결과, 그 장소에 물건을 놓아도 물건이 죽거나 망가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후 사람들은 이전처럼 물건을 두고 편안하게 독서를 즐기거나 자료를 탐색하고 즐겨찾으며 예전의 평화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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