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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아무것도 모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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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들썩한 세상 속 오지에 세워진 마을

눈보라 속에서도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처럼 순수한 기쁨 속

눈물 한 방울은 가슴 깊은 곳의 진심을 담고

값비싼 쓰레기 속에서도 찾아낸

화려함이 물든 찰나의 순간

축제의 여왕처럼 화려하게

긴 인파 속을 걷는

느티나무 아래 

세파에 찌든 모든 것들

발목이 늘어진 양말처럼 편안함을 찾아

인식의 변화 속 동전 개수를 세며

일상을 지속하려 망고주스 한 잔과 함께

티아라왕관을 빛내며 츨드르 호수를 향해

미숙한 사람은 비닐우산 속으로

잠시 멈추어 쉬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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