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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껍질만 먹어야 사는 남자 그는 25살이었다. 이름은 민수였다. 민수의 세상은 달걀 껍질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엄마와 아빠에게서 다른 음식물 대신 달걀 껍질만을 받아서 밥으로 먹어 왔다. 그것이 그의 식사였고, 그것이 그의 세상이었다. 민수는 키 175센티미터에 몸무게 45킬로그램의 보통 청년으로 말라보였지만, 속은 완전히 달랐다. 삶의 맛을 알지 못한 채 자라난 그는 짠맛, 단맛, 쓴맛, 신맛 등 다양한 음식의 맛을 먹어보고 싶어했다. 그러나 민수가 원하는 것은 일반적인 식사를 경험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이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나기를 바라던 것이었다. 민수는 부모님과 함께 식탁에 앉아 TV를 보며 저녁을 먹었다. 화면에 나오는 요리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다양한 음식들에 대해 상상하며 입안에서 ..
Picture 6
Picture 5
달리다, 나를 보는 그 무엇 오프닝 카메라는 거울 앞에 서있는 남자를 비춘다. 그의 몸은 사람들이 '비정상'이라고 부르는 120킬로그램으로, 그를 스트레스에 빠뜨린 원인 중 하나다. 제1장: "거울 속의 비정상" 남자가 삶에서 받는 딱딱한 시선과 비난, 조롱을 경험하며 그 스트레스로 인해 밤마다 혼자 달리기를 시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울 앞에서 자신을 바라보면서 여전히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2장: "밤의 달리기" 밤마다 혼자서 달리기를 하는 장면들이 펼쳐진다. 도시의 조용한 밤거리, 한적한 공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이어지는 달리기. 이러한 일상 속에서도 거울 앞의 자신과 마주칠 때마다 감추려던 불안감과 부정적인 감정들이 드러난다. 제3장: "진실과 마주침" 남자가 한 친구와 대화하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친구는 ..
꼬리 아홉 개 달린 고양이(동화 version) 꼬리 아홉 개 달린 고양이 동화 ver. 한때, 어느 별에서는 일주일이 지구와 달리 아홉 일이었습니다. 그 별의 이름은 '나인스타'였어요. 나인스타에 사는 사람들은 특별한 방법으로 매일의 운을 점쳤습니다. 그 방법은 바로 고양이신의 꼬리를 보는 것이었어요. 고양이신은 나인스타에서 가장 신성하게 여겨지는 존재였습니다. 매일 아침, 고양이신은 하늘을 누비며 자신의 꼬리를 펼쳤습니다. 그 꼬리의 형태, 길이, 색깔에 따라 사람들은 그 날의 운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신의 꼬리가 무지개색으로 빛나면, 그 날은 행운과 기쁨으로 가득 찰 것임을 의미했습니다. 반대로 검정색으로 변하면 어려움과 도전을 예상해야 했습니다. 길게 뻗어진 꼬리는 장기적인 계획과 목표를 성취할 좋은 시기임을 나타내고, 짧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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