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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235)
아무것도 모르고 싶다 떠들썩한 세상 속 오지에 세워진 마을 눈보라 속에서도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처럼 순수한 기쁨 속 눈물 한 방울은 가슴 깊은 곳의 진심을 담고 값비싼 쓰레기 속에서도 찾아낸 화려함이 물든 찰나의 순간 축제의 여왕처럼 화려하게 긴 인파 속을 걷는 느티나무 아래 세파에 찌든 모든 것들 발목이 늘어진 양말처럼 편안함을 찾아 인식의 변화 속 동전 개수를 세며 일상을 지속하려 망고주스 한 잔과 함께 티아라왕관을 빛내며 츨드르 호수를 향해 미숙한 사람은 비닐우산 속으로 잠시 멈추어 쉬어가네
花和果实的区别 镜子里反射的世界 像肥皂泡一样短暂扩展 暴风雨倾泄在山谷里留下的痕迹 怀抱着像彩虹一样的希望 小时候坐雪橇下坡 用手帕擦拭眼泪 水雾打湿的花园 那里回响着掌声 像气球一样轻轻飘过的时间 海豚在海上跳跃 打哈欠醒来的早晨 蜂蜜茶一样甜蜜的香气弥漫 熨烫时柔软展开的瞬间 扫楼梯时清脆的声音 安慰治愈的满是伤痕的心 在无人的街道上遇到的孤独 沿着电线流动的思想 闭眼听铃声 像纸折叠一样折叠的记忆 成为朋友展开的珍贵时刻 像装饰品一样装饰的这个世界
My Little Hero A half-dried memo sits atop a 500-won coin And the noisy sounds from the demolition site that crosses the neighborhood reach my ears The touch of a hand wiping the leaves, its flexibility is like a tree swaying in the strong wind Following the irregular alleyway, the sound of an organ resonates The steps taken while feeling the grain of the wood are as light as a dust wiper A wound with a band-a..
소박한 낭만 문틈 사이로 스며드는 청아한 고요함 고민스러운 묵언수행의 길 속에 왕복하는 생각들로 묶여진 성스러움을 찾네 밝은 목소리 하나만이 깨우는 눈보라 속 움트는 새싹 열매를 맺는 희망은 기온이 급락하는 세상 속에서도 따뜻한 난로가 되네 사소한 불편에도 보이지 않는 추레한 행색 말끔한 인상이 소복히 쌓인 먼지를 털어내네 꿈나라로 떠나 꿀잠을 원하는 너에게 선물상자를 안겨주니 바삭한 과자꾸러미의 소중함이 귀여운 생명체로 변하는 순간 알람소리에 깨어 할 일이 산더미인 아침을 맞이하네
초록의 목소리 수풀 사이를 맨발로 걸어가다 멈추어 서서 단추를 잠그며 향긋한 꿈을 색으로 입히네 어항 속 물고기들이 무심히 헤엄치며 만년필로 글씨를 적어 시간을 물들이네 끝까지 지키는 약속을 마음에 새기고 부드러운 수플레처럼 매혹적인 눈시울에 빠져드네 정성을 담아 귀하게 여기는 그 모든 순간 평온함이 빚어내는 것은 깃털 같은 사랑이네 건기와 우기의 변화를 담은 하늘의 목소리에 깊고 오랜 세월의 꿀밤라테 한 잔을 마시네 염소의 울음소리가 멀리서 들리며 동행하는 너의 시야로 세상을 여는 창 앞에 서네 낯선 감각에 뒷걸음을 치다가도 애절하게 빌며 새로운 기회를 고대하네 초록색의 커튼과 어울리는 주전자에 차를 우려내며 시나브로 마음의 문을 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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