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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ces-writing,pictures,cartoons etc

To : 짝수X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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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4년, 인간의 감각은 그 어느 때보다 발전되어, 발자국 하나에도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발걸음 수에 따라 그들의 정서 상태가 결정되는 세상에 살고 있었다.

김태진은 짝수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짝수의 발자국을 내딛을 때마다 자립심과 독립성이 높아지고 타인과의 유대감을 더욱 돈독히 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그의 하루는 2, 4, 6의 발걸음으로 시작되었으며, 그로 인해 그는 항상 활기찬 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그의 친구인 이지은은 홀수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그녀는 홀수의 발자국을 내딛을 때마다 마음이 약해지고 폐쇄적인 장소에 갇힌 것 같은 불안함을 느꼈다. 

동시에 식욕이 감소하고 수면장애를 겪기 시작했다. 

그녀의 하루는 1, 3, 5의 발걸음으로 시작되었으며, 그로 인해 그녀는 항상 힘든 하루를 보냈다.

그들은 이러한 상황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김태진은 이지은에게 짝수의 발걸음을 시도해 보라고 권했지만, 그녀는 그것이 자신의 성격과 맞지 않다고 느꼈다. 

반대로 이지은도 김태진에게 홀수의 발걸음을 시도해 보라고 권했지만, 그는 그것이 자신의 성격과 맞지 않다고 느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자신의 발걸음 수에 따라 다른 감정 상태를 경험하는 것이 개인의 특성이며, 그것이 자신을 독특하게 만드는 한 요소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그들은 짝수와 홀수의 발걸음을 내딛는 사람들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에서, 자신의 감정 상태를 조절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을 찾아가며 살아가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이것이 바로 '홀로서기'의 진정한 의미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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