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702) 썸네일형 리스트형 To : 짝수X홀수 2074년, 인간의 감각은 그 어느 때보다 발전되어, 발자국 하나에도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발걸음 수에 따라 그들의 정서 상태가 결정되는 세상에 살고 있었다. 김태진은 짝수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짝수의 발자국을 내딛을 때마다 자립심과 독립성이 높아지고 타인과의 유대감을 더욱 돈독히 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그의 하루는 2, 4, 6의 발걸음으로 시작되었으며, 그로 인해 그는 항상 활기찬 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그의 친구인 이지은은 홀수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그녀는 홀수의 발자국을 내딛을 때마다 마음이 약해지고 폐쇄적인 장소에 갇힌 것 같은 불안함을 느꼈다. 동시에 식욕이 감소하고 수면장애를 겪기 시작했다. 그녀의 하루는 1, 3, 5의 발걸음으로 시작되었으며, 그로 인해 그녀는 항.. 일상의 사소함 지렁이 위로 그늘이 드리운 밭고랑에 감자 한 알을 품에 안고 느린 속도로 묵묵히 걸어가는 그림자 하나 나만의 레시피는 천천히 환영처럼 조심스러운 마음가짐으로 처마 끝에 맺힌 영롱한 아침이슬처럼 눅눅한 기분을 털어내네 하늘거리는 민들레처럼 꽃이 되어 펼쳐지는 채반 위 물탱크 속에 빠진 고양이의 걱정거리는 다채로움 속에 잠기네 인스턴트 커피 한 잔 사소한 다툼의 장작더미가 불을 키워 따르릉 자전거벨 소리에 신경이 쓰이는 아침이네 고민 한 가득 평상 위에 쌓여있는데 토닥토닥 마음을 달래는 소리에 눈을 찡긋하며 하늘을 바라보네 Dance 25 각 댄스(?) ㅋㅋㅋ 2024.01.20 Kabalevsky : 24 Preludes, Op 38 - Alexandre Dossin CINDY, OH CINDY - VINCE MARTIN 폴리의 산책 - 마리의 제안 Finally Getting Closer - Wouter Hamel 수면 시간이 너무 짧다 ㅠㅠ 원래 잠을 많이 자는 스타일이 아닌데 여러가지 일을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하느라 수면 시간을 쪼개서 쓰고 있다. 에고~~ Day 15 Day 15 학습하는 날~~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141 다음